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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아스파탐과 네오탐 : 인공감미료 먹어도 될까?, 개인적인 생각

by 훈찬마미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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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설탕을 대체재를 이용한 식품과 음료가 많아졌습니다. 그중 '아스파탐'과 '네오탐'이라는 인공감미료가 있습니다. 설탕보다 강한 단맛으로 소량만 사용해도 된다는 이점에 여러 식품에 사용 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탄산음료, 술, 껌 등 여러 가지 식품에 사용 중입니다. 아스파탐과 네오탐은 어떠한 식품일까요? 과연 먹어도 될까요? 오늘은 아스파탐과 네오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

 

아스파탐이란 무엇일까?


아스파탐(Aspartame)은 인공감미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당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저칼로리 식품 및 음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의 화학자인 제임스 슈린츠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1974년에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 아스파르틱산, 메틸 에스테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당의 200~700배 정도 더 강한 단맛을 냅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품으로는 펩시 제로슈거, 서울 장수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지평 막걸리 등이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에는 80% 정도가 아스파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빵이나 시리얼에도 들어가 있고 심지어는 건강기능식품에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스파탐은 다음과 같이 식품에 들어있습니다.

  • 펩시 제로 콜라 : 0.09g
  • 장수막걸리 : 0.07g
  • 그랜드 요구르트 : 0.06g
  • 포카칩 어니언 : 0.07g
  • 고래밥 과자 : 0.05g

 

아스파탐의 일일 허용 섭취량은 체중 1kg당 40~50mg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한다면 보통 하루에 2,000~3,000mg의 아스파탐을 섭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탄산음료의 성분표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네오탐이 뭘까?


미국의 화학기업인 몬산토 (Monsanto) 사가 개발한 네오탐(Neotame)은 아스파탐과 비슷한 화학 구조를 수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2002년에 미국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을 받아 인공감미료로 사용 중입니다. 현재 몬산토는 바이엘과 합병되어 바이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어 네오탐은 베이엘 제품 중 하나입니다.

 

네오탐은 아스파탐보다 7000~13000 배 더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소량의 사용으로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열 안정성이 높아서 음식의 조리나 가열과정에서도 안정적입니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와 마찬가지로 네오탐도 저열량이면서도 고감미성을 가지고 있어서 단맛을 원하는 제품에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는 네오탐의 일일 허용 섭취량을 kg당 0.3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와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오탐은 케이크, 껌, 탄산음료, 요구르트 등 단맛을 낼때 사용합니다. 단맛을 내지만 혈당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일부 당뇨환자들에게 권장됩니다. 그러나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는 완벽한 대체재라고 할 수 없어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들

 

 

 

아스파탐과 네오탐이 들어간 식품 먹어도 될까?


얼마전 뉴스에서는 네오탐이 시험관 내에서 노출된 경우 장 상피 세포의 세포 사멸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네오탐이 인간의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뉴스들을 보면 과연 네오탐이 들어간 식품을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파탐 또한 그동안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아스파탐 부작용으로는 두통, 현기증, 피로, 알레르기, 소화장애, 페닐케톤뇨증 등이 있습니다. 아스파탐 먹어도 되는 것일까요?

 

아스파탐이 체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려면 과하게 섭취하였을 때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단순히 조금 섭취했다고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35kg 기준의 어린이에게 아스파탐의 부작용이 발생하려면 제로콜라를 55캔을 마셔야 합니다. 또한 60kg 성인에게 아스파탐의 부작용이 발생하려면 33병의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WHO에서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로 지정을 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먹어도 된다고 해놓고 발암물질로 분류를 해놓은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헷갈립니다. 잠재적 위험은 있지만 실제적 위험은 없다는 뜻이랍니다. 위의 설명처럼 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려면 엄청 많은 양의 탄산음료나 과자 등을 섭취해야 하므로 현재처럼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IARC(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등급 분류

  • 1군 : 120개, 인체 발암성 물질, 담배, 알콜성 주류, 자외선, 미세먼지, 햄, 소시지, 젓갈류 등
  • 2A군 : 82개, 인체 발암 추정 물질, 소고기 및 돼지고기 등 적색육, 매운 뜨거운 음료, 튀긴 음식,  야근/야간 교대근무, 
  • 2B군 : 311개, 인체 발암 가능 물질, 아스파탐, 알로에잎 추출액, 은행나무 추출액, 장아찌, 땀띠분 등
  • 3군 : 500개, 인체 발암성 비분류 물질, 커피, 사카린, 차, 아크릴 섬유 등

 

차라리 설탕을 다시 먹는 것은 어떤가 생각을 해봅니다. 설탕은 적어도 발암물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설탕은 혈당의 문제와 심혈관질환, 비만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발암물질만 아닐 뿐 어찌 생각해 보면 아스파탐과 네오탐 보다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네오탐의 장 손상 문제와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분류로 인해 다른 인공감미료의 수입이 늘었다고 합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즐기면서 칼로리 걱정하지 않고 당뇨병까지 예방할 수 있는 인공감미료의 맛을 알아버렸는데 이제와 다시 설탕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스파탐, 네오탐의 대체제로는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 사카린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이 2023년도에 비해 50.49%나 증가한 484톤이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아스파탐과 네오탐 어떻게 먹어야 하나?

 

 

 

현재 제로 슈거 열풍에 빠져버린 식품업계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제로슈거 제품을 만들 것입니다. 아스파탐과 네오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 인공감미료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연식품만 먹고살지 않는다면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식품을 먹긴 먹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인공감미료를 장기적으로 먹는다고 할때 체중감량을 목표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이나 네오탐이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인공감미료가 신체에 당의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오인시켜 그 결과로 식욕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스파탐이나 네오탐이 당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 몸이 당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에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신체가 당의 섭취를 기대하고 더 많은 음식 섭취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아스파탐과 네오탐이 들어간 식품을 먹을때에는 지금처럼 적정 섭취량을 준수하고 식습관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인공감미료보다는 스테비아, 자일리톨과 같은 천연감미료를 찾아 같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설탕 대체재 아스파탐과 네오탐

 

마치며


저는 365일 마음속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 그동안 솔직하게 제로슈거 식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컸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콜라, 껌, 과자, 소주, 젓갈 등 요새는 제로 슈거를 내세우지 않는 제품이 드물 정도입니다. 여태까지 먹은 음식 속 아스파탐의 양을 대충 계산해 봐도 일일 허용 섭취량을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라면 암을 일으키진 않겠구나 생각은 하면서도 사실 마음은 좀 찝찝하긴 합니다. 그래서 먹긴 먹데 가끔씩은 의식적으로 제품 성분표를 보면서 인공감미료를 피해볼 생각입니다. (아예 안 먹고는 못 살 것 같아요...)

 

위의 글은 여러 뉴스기사와 영상을 보고 정리한 내용으로 제 생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스파탐이나 네오탐을 먹고 안 먹고는 개인적인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하여 인공감미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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