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 증후군 : 원인, 증상, 치료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육체적으로 과하게 힘들게 되면 순간 호흡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과도한 활동, 불안, 공포 등에 대한 생리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호흡이 계속해서 빠르고 깊게 이루어지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과호흡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요. 과호흡 증후군은 신체에 너무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오늘은 과호흡 증후군은 어떠한 질환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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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혈관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보통 35mmHg ~ 45mmHg 정도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 수치는 혈액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화학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호흡 및 순환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 증후군(Respiratory Alkalosis)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호흡이 과도하게 빠르거나 깊게 이루어지면서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혈액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호흡 증후군이 발생하면 혈액의 pH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낮아지며 혈액이 알칼리화되면서 말초 혈관에서 조직으로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어지럼증, 저림, 실신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호흡 증후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과호흡 증후군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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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 증후군의 원인은 정신적 원인과 육체적 원인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한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

정신적 불안, 흥분, 긴장으로 인해 과도한 호흡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안이나 과민 반응은 호흡을 조절하는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호흡이 과도하게 빠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운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쉬고 있을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호흡기 질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은 과호흡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폐렴, 폐색전증, 천식, 기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폐 자체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과격하게 하면 증상이 악화되며 운동 중 실신하기도 합니다.

 

3. 심장질환

심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호흡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 심근경색, 심근염, 심낭염, 심전도 이상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호흡 속도가  증가할 수 있는데 특히 심근경색이나 심근염과 같은 심장 질환은 심장의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호흡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당뇨병의 급성합병증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증은 호흡을 증가시키고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신장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사성 산증

신장 질환으로 인한 혈액 산도의 증가는 호흡 속도를 증가시키고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호흡 속도를 증가시키고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7.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호흡을 자극하여 과도한 호흡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 중 강한 효과를 지닌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마약성 진통제)은 호흡 억제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수면제에는 중추 신경계를 억제하여 호흡을 억제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용량이나 장기간 복용 시 호흡 억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해열제나 진정제는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호흡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항불안제의 경우에도 역시 중추 신경계를 억제하여 호흡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불안이나 긴장상태를 완화시키지만 과도한 복용이 호흡 조절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두통

 

과호흡 증후군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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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호흡

사람의 호흡속도는 그 사람의 활동 수준, 건강 상태, 환경 조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의 정상적인 호흡 속도는 분당 12회~20회 정도입니다. 이를 초과하는 호흡속도로 숨을 쉬면 과호흡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수 분 이내에 호흡이 빨라지고 짧게 호흡을 하는 것조차 너무 힘든 상태가 됩니다. 

 

2. 어지러움 또는 두통

이러한 증상은 뇌 혈액 순환이 변화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으로 인한 호흡량의 증가는 혈액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고 pH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혈관의 수축을 유발하여 뇌 혈액 순환이 변화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손과 발의 저림 또는 손발 꼬임, 마비

혈액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는 혈액의 pH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세포와 근육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손과 발의 저림, 경련, 꼬임, 마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근육 경련 및 실신

이산화탄소의 감소는 혈액의 pH를 상승시키고 이에 따라 혈액 내의 칼슘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근육 경련이나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가슴 통증, 부정맥, 시각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

과호흡은 혈액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고 pH를 상승시키는 데 이는 심장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및 심장혈관 수축으로 인한 가슴통증, 시각 이상 등의 심혈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종이 봉투를 이용하여 과호흡증후군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과호흡 증후군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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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일괄적으로 하는 검사는 없지만 대부분 문진과 병력확인, 신체검진,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신체 검진은 빈호흡의 유무, 구강주위, 손과 발의 감각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동맥혈 가스 분석이라는 혈액 검사를 하여 과호흡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동맥혈 검사 : 동맥혈을 채혈하여 혈중산소포화도와  PCO₂ 를 검사합니다.혈액 내 이산화탄소 수치가 감소했는지를 여부를 확인하여 과호흡 증후군을 진단합니다.

 

과호흡 증후군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호흡을 조절하여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1. 봉투를 이용한 호흡 조절(페이버백 방법)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기를 하여 안정을 취합니다. 먼저 환자를 자리에 편히 앉히거나 눕게 한 뒤 한 손은 복부에 다른 한 손은 가슴에 놓게 합니다. 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수초 동안 멈춘 다음 8초간숨을 내쉬도록 합니다. 이러한 호흡 주기를 5~10회 진행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취하는지 확인합니다.

 

심리적으로 안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입과 코에 종이봉투나 비닐봉지를 대고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여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상화시킵니다. 봉투가 없을 때에는 두 손을 주머니 모양으로 모아서 숨을 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이산화탄소가 체내에서 감소하여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고를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종이봉투를 이용한 방법은 너무 오랫동안 하면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스트레스 관리 기술

내과적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명상, 요가, 호흡 운동 및 심리치료,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도 있도록 합니다. 또한 신경정신과에서 집중적인 정신치료를 받거나 불안을 억제하는 약 및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 안정제 : 안정제 및 항불안제를 사용하여 불안이나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 확장제 및 스테로이드 제제 : 천식, 폐렴 등이 있는 경우 이러한 기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기저질환의 치료

폐렴, 천식 등 내과적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기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과호흡 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합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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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호흡 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불안,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폐 질환 등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 피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되는 병이므로 주변에 과호흡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불안을 피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며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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