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모낭염은 모낭 주변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하나둘씩 작게 나다가 점점 더 심해지게 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얼굴에 뾰루지 하나만 올라와도 신경이 엄청 쓰이는데 모낭염은 하나 두 개로 끝이 나지 않습니다. 모낭염을 흔히 난치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와 관리를 꾸준하게 하면 크게 호전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모낭염은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낭염

 

 

 

모낭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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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털은 피부의 표면 아래에 있는 모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낭 하나당 털 하나씩을 만들어 내는데, 털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털의 성장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모낭 주변에는 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피지도 만들어지게 됩니다.

 

모낭염은 모낭 주변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세균, 진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됩니다. 모낭염은 모낭 주변에 작고 붉은 발진, 물집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세균 감염이 발생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으로 세균이 침범한 깊이에 따라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과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

모낭염을 여드름과 착각하기 쉬운데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도한 분비와 피지선과 모낭의 폐쇄로 인해 피지가 쌓여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피지 덩어리가 있냐 없냐에 따라 모낭염과 여드름을 구분할 수 있는데 여드름은 피지덩어리를 짜내면 증상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낭염은 짜내도 피지덩어리가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염증이 더 심해져 붉고 크게 부어오릅니다. 

 

 

 

모낭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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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낭 주변의 세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다른 요인들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있습니다. 포도상구균은 인간의 코, 피부, 손가락 아래 같은 부분에서 살고 있는 세균으로 이러한  세균이 모낭 주변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2. 진균 감염

모낭 주변에 진균 감염에 의해서도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균 감염은 곰팡이나 효모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서 유발되는 감염으로 피부의 상처나 다른 손상을 통해 진균이 침입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피지의 과도한 생성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피지가 모낭 주변에 쌓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요인

스트레스, 수면부족, 건조한 환경, 맞지 않는 화장품, 세안제, 옷에 남아 있는 세제 등 외부 요인이 모낭 주변의 피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면도를 자주 하거나 잘 씻지 못하는 경우, 꽉 끼는 옷을 입는 사람, 당뇨병을 앓거나 비만한 경우에도 모낭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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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증상은 원인과 진행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증상이 심각하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1. 붉은 발진

모낭 주변에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이 발진은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종종 여러 개의 작은 뾰루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가려움증

모낭염은 종종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피부의 염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참기 어려운 정도의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통증

염증이 심할 경우 모낭 주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종종 발진이나 발적된 부위에서 느껴지며 때로는 따가울 수 도 있습니다. 

 

4. 농포 형성

심한 모낭염의 경우 농포(뾰루지 형태의 염증)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속에 염증과 함께 농성이 형성된 상태로 종종 통증과 압통을 동반합니다. 

 

5. 부기 

모낭 주변의 피부가 부어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에 액체가 누출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짜면 안되요.

 

 

모낭염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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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은 염증을 줄이고 감염을 제거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합니다. 치료 방법은 모낭염의 원인과 심각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항생제 사용 - 미노씬캡슐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노씬 캡슐은 처방을 받아야만 구매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모낭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입니다.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라고도 하며 세균에 의한 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이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및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의사가 지시한 대로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2. 항염증 약물 사용 - 에스로반, 후시딘

모낭염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염증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트리암시놀론과 같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여 모낭염의 증상과 통증을 완화하고 리도카인과 같은 국소마취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로반이나 후시딘 같은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 연고는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연고입니다. 에스로반 연고의 주 효능이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하는 것으로 모낭염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후시딘연고 또한 모낭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면봉을 이용해 모낭염 부위에 얇게 펴 바르면 됩니다. 다만 에스로반 연고는 10일 이상 연속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래 사용할 경우 내성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통해 사용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결한 피부 유지

 

모낭염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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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은 난치의 질병으로 계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농포(뾰루지 형태의 염증)를 손대지 마세요.

모낭염이 발생하여 농포형태를 띠면 가렵고 불편하여 자꾸 손으로 만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염증의 원인균이 다른 부위로 전염이 될 수 있는데 최대한 손으로 만지거나 긁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2. 청결한 피부 유지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모낭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세안을 할 때에는 손을 비누로 먼저 씻은 뒤 세안을 하며, 한번 사용한 수건은 균이 증식할 수 있으니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수건을 다른 가족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면도를 할때에는 면도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도기를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두피 또한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하는데 땀, 피지, 오염 물질로 하루종일 지저분해진 두피는 저녁때 머리를 감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너무 뜨거운 바람을 말리지 않습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두피가 건조하게 되면 오히려 염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쾌적한 환경 유지

세균이 성장하기 쉬운 후덥지근한 온도나 습기가 많은 환경은 피하고, 자주 환기를 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우나와 뜨거운 탕 목욕은 모낭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몸에 열이 오르게 하는 알코올은 적정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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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은 한번 생기면 쉽게 재발합니다.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받고 연고 바르고 하면 좋아지긴 하는데 금세 재발하곤 합니다. 모낭염이 얼굴에 생겼을 때가 제일 문제인데 몸 다른 부위보다 신경이 더 쓰이고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치료와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세안, 샤워에 신경을 써서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도 먹고 몸에 좋지 않다는 음식들도 피하고 연고 찾아 바르고 해야 합니다. 개개인마다 피부가 다르고 모낭염 상태가 다 다릅니다. 각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천하여 모낭염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