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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콜린성두드러기 : 원인과 증상, 완화방법

by 훈찬마미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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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두드러기로 알려진 콜린성 두드러기는 사실 계절과는 상관없는 질병입니다. 체온의 급격한 변화가 있냐 없냐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겨울철 실내와 실외의 차이가 커 체온변화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사람들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라고 하면 면역학적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땅콩, 고등어 등 특정 음식이나 특정약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이 항원-항체반응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자외선, 온도변화, 특정 질병에 의한 비면역학적 원인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비면역학적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로  10대~2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땀 속 아세틸콜린

 

 

 

 

◈ 콜린성 두드러기란?

콜린성 두드러기는 피부의 염증 반응으로 열이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자극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특이한 형태의 두드러기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다른 유형의 두드러기와 구별되는 데 주로 열, 스트레스, 운동, 감정적인 자극, 환경적인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반응하여 체온이 1도 이상 상승하면 시상하부에 체온조절 중추 작동하게 됩니다. 이 후 교감신경절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땀샘으로 이동시키고 땀샘의 에크린한선에 신경신호를 보냅니다. 여기 에크린한선에서 땀 대신 아세틸콜린이 분비되고 이 아세틸콜린을 비만세포가 흡수하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됩니다. 히스타민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를 붓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주로 몸통에서 많이 관찰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가 따가운 느낌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따가운 느낌이 들거나 몸에 개미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 피부 가려움

 

3. 피부발진

가장 흔한 증상으로 1~3m의 작은 팽진이 일어납니다. 붉은 반점이나 발진으로 발생하는데 몸의 일부분 또는 전신에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4. 발한, 복통, 현기증

심각한 경우에는 열이나고 배가 아프기도 하면 어지러운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한 신체의 과도한 생리적 반응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5.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개인마다 다른데 몇 분~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시간 이내 사라집니다. 

 

 

◈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

1. 정신적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문제, 가족 문제 등과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상태에 있는 경우 신체의 화학적 반응이 변화하고 피부반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게 하며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데 이로 인해 콜린성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체온상승과 열대사장애

열대사장애는 체온이 상승함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알레르기 반응으로 열과 관련된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열에 민감한 사람들이나 열과 관련된 자극에 과민한 사람들에 나타나는데 열대사장애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 땀샘의 활동이 증가하고 땀샘에서 콜린이 분비되어 피부발진 등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체내 수분부족

체내 수분 부족은 콜린성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은 피부의 보호 기능을 저하시키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염증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에는 피부 발진, 가려움, 붓기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피부의 민감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4. 체질적으로 땀분비가 잘 안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땀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땀은 체온 조절 및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땀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온 조절이 어렵고 땀이 피부 표면에 증발하지 못하면 피부가 더 뜨거워지고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 약물 복용

 

 

◈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와 예방(완화방법)

1. 항히스타민 약물 복용

콜린성 두드러기 주요증상인 피부발진과 따가움, 가려움 등은 항히스타민 약물로 완화가 가능합니다. 항히스타민 약물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억제하는데 이 약을 매일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발생하고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콜린성 두드러기를 자주 겪는 다면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복용하기도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완치가 안되는 병으로 알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수년 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을 미리 파악하여 자극이 되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천천히 오래걷기

 

 

2. 체온 서서히 올리기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추운 곳에서 운동이나 일을 하다가 갑자기 따뜻한 장소에 들어간다던지, 목욕탕에서 냉탕에 있다가 갑자기 온탕에 들어간다던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여 땀을 낸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주면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천천히 땀을 내는 훈련 : 천천히 오래 걷기를 하거나 미리 준비운동(스트레칭)을 하여 체온을 서서히 올립니다. 
  • 유산소 운동의 점진적인 증가 :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올리는 것입니다. 
  • 쿨다운 운동 : 운동을 끝낼때에도 갑자기 멈추는 것이 아닌 쿨다운 운동을 통해서 심박수와 호흡을 천천히 회복하도록 도와주고 체온을 서서히 낮추어야 합니다. 

 

3. 긴장 줄이기

스트레스가 콜린성두드러기의 원인이 되므로 긴장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명상 및 복식호흡은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명상 : 마음을 집중하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조절하는 기술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촉진합니다. 또한 명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흡이 균형을 이루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복식호흡 : 호흡을 제어하여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편안한 자세로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뱉어냅니다. 들이마실 때와 내쉴 때의 시간을 같게 유지하면 됩니다. 

 

4. 수분섭취

수분 부족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물은 1.5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마치며

이제 봄이되서 운동 좀 해보려고 하는데 이러한 두드러기를 겪는다면 운동할 의욕이 없어지게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완치가 안 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고 병원 가면 항히스타민 약만 주고 한의원 가면 체질을 바꿔야 한다 하며 비싼 약을 처방해 주는데 사실 사람마다 증상도 효과도 달라 어떤 사람은 약이나 한약이 아주 효과적일 수도 있고 반대로 아예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으려면 추운 장소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갈 때 들어가자마자 가만히 앉아서 쉬기보다는 한동안 몸을 계속 움직여 서서히 체온을 올려야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피부에 보습제를 잘 발라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외에 개인마다 어떠한 방법이 더 효과적인지 찾아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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