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이 목입니다. 가로주름과 세로주름에 쳐진 턱살까지 있으면 훨씬 나이 들어 보입니다. 또한 얼굴은 팽팽한데 목만 유달리 주름이 많다면 이질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목주름 관리만 잘해도 한 살은 어려 보일 텐데 사실 목주름은 시술로도 없애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야 되는데 오늘은 목주름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주름 왜 생기는 것일까?
목주름은 가로주름과 세로주름이 있습니다. 가로주름은 기본적으로 목을 구부리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 목을 움직일 때 피부가 접히면서 생깁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로주름은 존재하는데 나이가 들고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주름이 점차 깊어지고 많아지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게 되어 피부가 늘어지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가로주름이 더 두드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고개를 자주 숙이는 등의 습관도 목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가로주름을 더욱 진하게 만들게 됩니다.
세로주름은 턱살이 쳐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중턱이 세로주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서 얼굴과 목 부위의 피부가 아래로 처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턱 밑과 목 주변의 피부와 지방이 아래로 쳐지면서, 턱 아래와 목에 세로로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주름은 특히 피부와 지방의 처짐이 뚜렷한 경우 더 눈에 띕니다.
세로주름은 갑작스러운 다이어트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부가 빠르게 수축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데 피부의 탄력이 한계가 있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만큼 반응을 못할 때 세로 주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턱과 목 부위의 지방층이 피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다가 갑자기 지방이 빠지면 피부가 수축하지 못하고 처지면서 세로주름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주름 어떻게 없애나?
1. 바른 자세로 스마트폰, 컴퓨터 하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하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목주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되도록 화면을 눈높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에도 목이 과도하게 굽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과 어깨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근육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로 20~30분마다 1~2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돌리거나 고개를 앞뒤로 숙였다 펴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귀를 어깨 쪽으로 기울이거나 어깨를 앞뒤로 천천히 돌리는 것도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2. 낮은 베개 사용
과거 유명 연예인들이 목주름 예방을 위해 베개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놀라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베개는 수면 중에 머리, 목, 척추의 정렬을 유지하여 편안한 자세를 돕고 목의 긴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베개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목, 어깨, 척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높은 베개보다는 자신의 수면 자세에 맞는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높은 베개는 목을 과도하게 구부려 목주름을 유발하고 너무 낮은 베개는 목을 뒤로 젖히게 하여 불편할 수 있습니다.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목에 보습크림 바르기
대부분 사람들은 얼굴은 주름과 잡티 걱정으로 열심히 관리하나 목은 생각보다 잘 신경쓰지 않습니다. 목 피부는 얼굴처럼 건조해지기 쉬운데 그 건조함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얼굴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피지가 잘 생기고 유분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피지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조함을 잘 느낄 수 있는데 목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게 분포하고 상대적으로 유분 생성도 적어 건조함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세안 후 스킨케어를 하다보면 얼굴은 보습크림, 세럼,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바르는데 목은 상대적으로 스킨케어 루틴에서 제외되거나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에도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에는 목 전용크림이 아주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냥 얼굴 바르던 화장품 목까지 바르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여유가 있다면 목 전용크림 바르는 것도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얼굴피부에 좋은 성분과 유사하지만 목 전용크림은 일반적으로 얼굴 크림보다 목 피부에 맞게 더 가벼운 질감으로 적합한 성분이 배합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목피부에 좋은 성분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목 전용크림 선택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히알루론산 :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데 탁월한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며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글리세린 :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세라마이드 :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성분으로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는 데 유용합니다.
- 펩타이드 :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성분으로 주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레티놀 : 비타민A유도체로 피부 세포의 턴오버를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주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레티놀은 피부를 민감하게 할 수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때 저농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니아신아마이드 :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부의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목크림을 바를 때는 목 전체와 함께 턱 아래, 쇄골 부위까지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턱선과 턱 밑부분까지 꼼꼼히 발라주고 목의 앞면뿐만 아니라 옆과 뒷부분까지도 골고루 발라줍니다. 쇄골뼈 위와 아래쪽 부위까지 크림을 바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4. 목에도 선크림 바르기
자외선은 얼굴 피부의 노화와 주름을 만들기도 하지만 목 역시 주름을 만듭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깊은 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킵니다. 이 두 가지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자외선이 이들을 파괴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의 두께를 감소시키고 피부를 얇게 만듭니다. 얇아진 피부는 주름이 잘 생기며 특히 목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얇고 더 취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더욱 민감합니다. 따라서 선크림을 목까지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 30 이상이며 UVA 차단도 고려된 제품을 선택하여 목 전체에 충분한 양의 선크림을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될 때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동안 최강자인 최화정씨가 유튜브 VIVO TV에서 목주름 관리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데 그것은 두 손바닥을 마주 댄 뒤 비벼 손바닥에 열이 나면 목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것입니다. '건세수'라는 것으로 손의 열로 목의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도 빠지고 목 피부를 관리하는 것인데 이 영상을 본 뒤로 수시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한 여름이라 목에 크림을 어떻게 바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안이나 샤워 후 잠깐 시간 내어 목에 크림 바르면 어떨까 합니다. 목주름 따로 사기 귀찮다 하면 얼굴 크림이라도 목 여기저기 바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세 똑바로 하기, 자주 스트레칭 하기, 선크림 목까지 바르기를 실천한다면 목주름 더 생기지 않고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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