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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발 냄새 없애는 법

by 훈찬마미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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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발 역시 땀이 더 많이 나게 됩니다. 여름에는 샌들이나 슬리퍼 등 발이 노출되는 신발을 자주 신게 되지만 일상생활을 하려면 구두나 운동화를 신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신발은 발에 땀이 차게 만들고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발냄새는 왜 나는 것일까요? 발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발냄새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냄새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발냄새 왜 나는것일까?


발냄새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원인은 발에 있는 박테리아와 땀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납니다. 발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땀샘이 많기 때문에 신발이나 양말을 신었을 때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습기가 쉽게 찰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박테리아는 발에 있는 땀과 각질 등을 분해하며, 이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발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주로 그람양성균(Gram-positive bacteria)과 그람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으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박테리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표피포도상구균은 피부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발에 흔히 발견됩니다. 이 박테리아는 땀의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이소발레릭산 같은 악취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2. 미세구균(Micrococcus)

미세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는 피부 표면에 서식하며, 땀을 분해하여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a)

디프테리아균은 발 냄새를 일으키는 주요 박테리아 중 하나로 땀을 지방산으로 분해하여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4. 단구균(Brevibacterium)

단구균은 치즈 냄새와 유사한 냄새를 생성할 수 있으며 발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 박테리아는 케라틴을 분해하여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이러한 박테리아들은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군의 일부로 평상시에는 해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이 습기 차고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박테리아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의 습기나 땀을 제거해야 합니다.

 

 

발냄새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발을 잘 씻는 게 중요합니다.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다음은 발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줄이는 방법입니다. 

 

1. 발의 청결 유지

매일 비누와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잘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수건이나 드라이로 완전히 말려야 하는데 발가락 사이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균 제품 사용

항균 비누를 사용하면 박테리아의 증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균스프레이나 파우더를 발에 뿌려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냄새를 중화할 수 있습니다. 발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냄새와 땀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약알칼리성이며 발에 뿌리면 피부의 pH를 중화시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또한 베이킹 소다는 흡습성이 있어서 발의 습기를 흡수하여 발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로 인해 발의 땀 분비를 줄이고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여 냄새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씻고 말린 발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발가락 사이를 포함해 발 전체에 고르게 펴 바릅니다. 또한 양말을 신기전에 양말 안에 조금 뿌리거나, 신발 안에 뿌려 냄새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섞어 발을 담그면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발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항균 성분이 포함된 발 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발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3. 양말 및 신발 관리

면이나 울 같은 자연 섬유로 만들어진 양말은 땀을 더 잘 흡수합니다. 땀 흡수가 좋은 스포츠 양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루에 한 번 이상 양말을 교체하여 땀이 찬 양말을 방치하지 않도록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나 샌들을 신으면 땀과 습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신은 신발은 집에 와서 완전히 건조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발에 탈취제를 뿌리거나 탈취용 깔창을 사용하며, 같은 신발을 매일 신지 않고 번갈아가면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발 건강 관리

정기적으로 발 각질을 제거하여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 등 발 질환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좀은 발톱이나 발 피부에 곰팡이 감염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려움, 벗겨짐, 발톱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법을 상담해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외용제를 발라서 치료합니다. 항진균제에는 경구용 약물(예: 테르비나핀, 이트라코나졸)과 외용제(예: 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가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관리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발냄새가 더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 통풍이 잘 안 되어 냄새가 더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비만과 같은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발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발에 감염이 잘 생길 수 있고 발 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발냄새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카레, 마늘, 양파와 같은 음식들은 많이 먹는 것도 발냄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에는 알리신(allicin)과 퀴에르세틴(quercetin) 같은 강력한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땀을 통해 배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파와 마늘은 메틸메르캅탄(methyl mercaptan)이라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에서 대사 되어 땀을 통해 배출되면 발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레에는 커큐민, 커민, 고추가루 등의 향신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향신료들은 체내에서 대사되어 땀을 통해 배출될 때 강한 향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술이나 커피와 같은 특정 음식들이 체내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합물이 땀샘을 통해 배출되면서 발냄새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향이 많이 나는 음식은 발냄새를 악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치며


발의 땀이 양말, 신발 등에 의해 바로 마르지 못하고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하기가 쉬워집니다. 땀은 피부 가장 바깥 각질층을 불리며 이때 발의 세균이 불어난 각질층을 갉아먹으며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냅니다. 발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발을 비누나 항균제품을 이용해 자주 씻어야 합니다. 또한 발을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수건이나 드라이를 이용하여  말리며 양말은 자주 갈아 신고 신발도 여러 켤레 번갈아가면 신어야 합니다. 발 관리를 잘하여 발 냄새로부터 벗어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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