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 효과와 부작용

불면증이 있다고 전부 수면제를 찾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에 의존하기 싫어 약을 최대한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몸이 편한가 보네, 힘든 일 안 해서 그래, 핸드폰 봐서 그래라고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도 잠이 안 오고 밤새 뒤척거리게 됩니다. 수면제는 정말 마지막의 경우에 찾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수면제에는 졸피뎀이 있습니다. 이 수면제는 굳이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더라도 신경과나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수면장애가 진단되면 처방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졸피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면제를 먹더라도 알고 먹는 게 중요하니까요.

수면제 졸피뎀에 대해 알아보아요.

 

 

졸피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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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처방 수면제로 비벤조디아제핀(non-benzodiazepine) 계열의 약물입니다. 주로 2주 이하 임시적으로 수면을 유도하거나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현존하는 수면제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졸피뎀은 복용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금방 잠이 들고 반감기가 짧아 아침에 개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졸피뎀은 다양한 상표명으로 판매되며 다음과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 스틸녹스(한독약품)
• 졸피드정(한미약품)
• 졸피람정(환인제약)
• 졸피신정(명인제약)
• 졸피뎀정(한국파마)
• 졸피움정(고려제약)

 

 

졸피뎀은 어떻게 잠이 오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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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 수용체에 작용하여 신경 활동을 억제합니다. 이를 통해 뇌의 과도한 활동을 진정시키고 진정효과와 수면 유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졸피뎀은 비교적 빠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물을 복용한 후 약 15~30분 내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졸피뎀을 복용할 시에는 취짐전에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졸피뎀 복용 후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면 안 됩니다. 

 

졸피뎀의 부작용

 

 

졸피뎀의 부작용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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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의 1일 1회 권장량은 1정(10mg) 입니다. 졸피뎀 복용기간은 4주 이상 넘지 않아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후군 환자와 호흡 부전 환자, 근무력증 환자, 정신병 환자에게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졸피뎀을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평소처럼 똑같이 먹었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며 복용량을 자체적으로 늘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졸피뎀의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행동입니다. 졸피뎀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졸음과 어지러움

졸피뎀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특히 약물이 활성화되는 동안이나 약물 복용 직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에서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 이러한 부작용을 범죄에 악용한 사례가 있었는데 2014년 8월  서울 한 빌라에서 범인이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음료에 섞어 마시게 한 뒤 피해자를 목 졸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성범죄에도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약물의 관리와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2. 기억 상실

졸피뎀 복용 후 단기 기억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약물 복용 후 잠이 들기 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상실의 한 사례로  본인은 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 생각하지만 가족들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계속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졸피뎀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3. 혼돈과 이상행동

졸피뎀은 정신적 혼동을 유발하거나 행동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자각없이 이상 행동을 하거나 의식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 몽유병 : 몽유병은 수면 중에 일어나는 행동 중 하나로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말합니다. 졸피뎀을 복용한 일부 사람들의 경우 이와 유사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졸피뎀 복용자는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수면 상태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걷거나 대화를 하거나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이상행동 : 졸피뎀의 효과가 지나치게 강하게 작용할 경우 혼돈상태에서 불안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환청 : 졸피뎀과 같은 수면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때때로 환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면서 환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환각 : 졸피뎀의 효과로 뇌의 시각적 처리 기능이 영향을 받으면 환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복용이나 약물의 오랜 사용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다 섭식 : 졸피뎀은 수면 중에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과다 섭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과식하거나 식사습관이 비정상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의존성과 내성

장기간 사용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같은 용량으로는 효과가 줄어들어 점점 더 높은 용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부작용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기능과 반응속도의 감소로 인해 골절, 낙상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졸피뎀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에는 반동성 불면증, 간질성 발작, 근육통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복용 시 알츠하이머 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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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졸피뎀과 같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자면 길게 깊게 자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뇌파를 확인해 보면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보면 졸피뎀 먹고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사례가 엄청 많습니다. 또한 졸피뎀을 각종 범죄에 사용한 경우도 많아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졸피뎀은 정말로 시차적응이 안 되어 너무 힘들거나 불면증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졸피뎀 효과와 부작용을 잘 파악해 두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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