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간병인 구할 때 주의할 점, 알아야 할 점

by 훈찬마미 2024. 7. 30.
반응형

가족이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수술을 하다 보니 병원에 오래 머무를 수밖에 없는데 간병인 구하는 일이 큰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요새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가 되는 병동이 많다 보니 간병인  구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가 되는 병실을 구하는 것은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일반 병실의 경우 가족이 간병을 하던지 전문 간병인을 구해야만 하는데 간병업체도 너무나 많아서 어느 곳에 문의를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지경입니다. 

 

간병인을 알아보면서 알게 된 점이 몇가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처럼 급하게 간병인 구할 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간병인 구할 때 주의할 점 알아보아요.

 

 

간병비는 어떻게 책정이 되는건가?


간병비는 12시간, 24시간마다 다르게 책정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본비에서 추가가 됩니다. 간병업체로 전화 문의했을 때 가격 계산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문의하게 됩니다. 

 

1. 자가호흡을 하는가?

2.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가? 소변줄이나 기저귀를 착용했는가?

3. 혼자 식사가 가능한가? 콧줄 식사인가?

4. 치매와 인지장애, 섬망증상이 있는가?

5. 키와 몸무게가 어느 정도인가?

6. 남자인가 여자인가?

 

기본비가 12시간 기준 5만 원, 24시간 기준 10만 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간병업체에 전화를 하면 이러한 질문을 통해 금액이 점점 추가되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식대 비용은 포함된 금액입니다. 

 

 

 

간병인 구할 때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할까?


1. 본인이 원하는 간병인에 대해서 업체에 말을 해야 합니다. 

환자의 성별에 맞게 간병인을 구할 수 있는지, 간병을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2. 간병 비용에 대한 결제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알아보세요.

간병 비용을 일 단위로 할 것인지 주단위로 할 것인지 문의를 하며 카드결제가 가능한지, 할부가 가능한지 등을 알아봅니다. 간병 비용이 환자를 직접 봤을 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업체에 문의한 내용과 환자의 상태가 다를 경우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병비용을 직접 주어야 하는지 업체로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궁금하실 것입니다. 개인이 고용한 경우에는 간병 비용을 간병인 계좌로 직접 입금하나 업체 소개로 고용된 간병인의 경우에는 업체에서 알려주는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청구 시 필요한 영수증 처리가 가능한지도 문의합니다. 또한 간병인 고용을 2주 이상할 경우 유급휴가가 있는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간병 시작일로부터 13일마다 간병인에게 1일 유급휴가가 발생합니다. 

 

3.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 가입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간병인 고용 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배상책임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간병인 협회는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을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를 통해 간병인을 구할 경우에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구할 경우에는 보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병원에서 알려주는 간병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병업체는 정말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간병업체를 고르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병원에서 소개하는 업체를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소개하는 업체는 병원 내에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로 환자나 환자 가족의 컴플레인을 최대한 줄이고자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러 업체 중 부실한 업체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간병인 후기를 살펴보세요.

아무래도 간병인이 경력이 많은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을 맡기는 건데 이왕이면 여러 경험이 많은 것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환자가 콧줄로 식사를 하거나, 기저귀 착용, 소변줄 착용, 재활치료, 오랜 입원기간으로 인한 욕창 방지를 위한 체위 변경 등 여부가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후기가 있다면 후기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치며


급하게 간병인을 구하려니 아는 바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환자에 대해 간호사처럼 아는 바가 없어서 무작정 가족이 간병할 수도 없고 다들 직장이 있고 생계 활동을 해야 하니 간병인에 대한 마음이 더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간병인을 고르면서 생각한 점은 간병인은 가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족처럼 환자를 돌봐주려니 하는 마음은 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읽다 보니 면회 갈 때마다 누워있거나 자고 있다거나 하는 후기도 많고 보호자 올 때만 아는 척을 한다는 하는 후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간병인 대부분 조선족이 많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 간병인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한국인이라고 더 간병을 잘한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간병인에 대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만 같은 간병인이라도 보호자에 따라 만족하냐 아니냐가 달라진다고 하니 부디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간병인 고용하는 동안 환자를 가급적이면 자주 찾아보고, 의사나 간호사 처방이 잘 전달되는지 등을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