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방법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크게 관통하는 이론이라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을 알면서도 다이어트를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의지만으로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도움을 주는 것이 다이어트보조제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늘은 삭센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삭센다의 효능과 부작용,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삭센다는 무엇일까?
삭센다(Saxenda)는 처음에는 당뇨치료제로 개발된 주사제입니다. 삭센다(성분명 - 리라클루티드)는 글루코사민과 같은 호르몬으로 혈당 수준을 관리하고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임상연구에서 체중감량을 돕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어 이제는 주로 비만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주로 천연으로 발생하는 당분 분해 대사과정 중에 생성되는 화합물로 주로 연골 조직을 형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삭센다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분류됩니다. GLP-1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장내 호르몬으로 식사 후 혈당농도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GLP-1은 뇌의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관에서 혈당을 조절하여 혈당 수준을 안정화시킵니다. 삭센다는 이러한 GLP-1 수용체에 작용하여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이는 식욕억제와 혈당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삭센다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감량을 돕는 데 사용되며 비만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성인환자들에게 권장되며, 다른 다이어트 및 운동 요법이 효과가 없거나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며, 주사로 피하저(제2형 당뇨병에 사용되는 약물)나 이뇨제 등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되어 체중감량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삭센다의 효능
1. 식욕억제
삭센다는 뇌의 식욕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킵니다. 음식을 소량만 먹었는데도 더부룩한 느낌이 들며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고 총 칼로리 섭취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체중감량 및 체지방감소
삭세다를 사용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기존 체중의 5% 정도 감량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등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효능은 식이요법 및 운동을 더불어 할 경우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혈당조절
삭센다는 혈당 수준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과 함께 혈당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대사 조절
삭센다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지방을 연소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삭센다의 부작용
1. 소화장애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이러한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삭센다를 맞으면 식욕억제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드는데 이때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는 지속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으며 식사량을 줄이면 소화장애 증상이 완화됩니다.
2. 호흡기계의 증상
목의 건조함, 인후통 등의 호흡기계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피부 반응
주사부위에 멍, 통증, 피부발진, 가려움, 피부 건조함 등의 피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호흡곤란
드물지만 심한 호흡곤란이나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저혈당
일부 사용자들은 혈당 수준이 너무 낮아지는 저혈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문제
일부 갑상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에서는 신장 손상이나 쿠싱증후군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 처방 전에 기저질환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사용 중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삭센다의 올바른 사용법
삭센다는 주사제로 피하지방에 주사하여 사용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스스로 복부의 피하지방에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용량으로 주입하여야 하는데 보통은 하루에 한 번, 아침이나 저녁 식사 전에 사용됩니다.
삭센다는 혼자 사용할 수 있어 남용되는 부분이 있는데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합니다. 펜형태의 기구를 이용하여 0.6mg부터 3.0mg까지 용량을 조절해 주사해야 합니다. 매일 0.6mg의 용량으로 주사하고 1주 일미다 0.6mg씩 증량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할 때 증량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삭센다 사용 초반에는 수분위주로 체중이 크게 감량하여 낮은 용량으로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0.6mg 만으로도 체중이 줄어드는 게 눈으로 보여 용량을 늘리지 않고 계속 0.6mg으로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용량을 올리기에는 비용적 부담도 있기 때문인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펜 하나에 15~20만 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계속 낮은 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정체기가 올 수 있습니다.
1주일마다 용량을 단계별로 올려야 하며 만약 증량을 하고 있는데도 식욕억제나 체중감량이 일어나지 않으면 본인에게 맞지 않으며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의 투약을 하지 말고 다른 약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3.0mg까지 용량을 올려가면서 체중감량의 효과를 본 뒤에는 다시 용량을 줄여가면서 체중을 유지시키면 됩니다. 삭센다를 끊고 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 즉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 밖에 주의할 사항으로는 음주를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삭센다를 놓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의 식욕억제 기능이 되지 않아 삭센다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삭센다 주사를 피부에 계속 주 사하다 보면 갈수록 아픈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에는 주사를 한 곳에만 놓지 말고 배 또는 옆구리 등 부위를 바꿔가면 놓으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삭센다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주사해야 하는데 깜빡하거나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날은 맞지 말고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사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항간에는 갑상선암을 일으킨다, 자살, 자해 충동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지난해 10월 갑상선암 발병과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최근에는 자살, 자해 충동과도 아무런 관련 없다고 발표가 났습니다. 이런 발표들로 인해 삭센다와 같은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는 더더욱 많이 사용될 것입니다. 삭센다는 만성질환이나 고도비만 등으로 체중감량이 어려운 경우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약이 아니므로 본인의 기저질환 확인 후 의사와의 상담하게 신중히 결정하여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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