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이유 주사, 비욘세 주사 등으로 불리며 연예인 필수 시술이라고 불렸던 백옥주사는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이 주성분이라고 합니다. 글루타치온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를 맑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이 성분이 들어간 주사를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많이 사용했는데 현재는 글루타치온 검색만 해도 다양한 제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루타치온이 무엇이고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루타치온은 무엇일까?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근육과 간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글라이신, 시스테인, 글라메이트라는 세 가지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작은 단백질입니다. 이러한 글루타치온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로를 개선하고 면역을 강화하며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막아 피부를 밝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효능
1.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피부 노화 방지
글루타치온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작용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도와주는 작용도 합니다.
2. 피로 개선을 통한 면역증진
글루타치온은 체내에 남아 있는 납, 수은,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제거하여 주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간 해독작용을 돕습니다. 이로써 면역력을 높여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감염예방에 도움이 되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피부 미백 효과
글루타치온이 항산화작용을 통하여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색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피부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체지방 감소 효과
글루타치온의 체지방 감소효과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현재 부족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글루타치온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방과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변환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글루타치온이 근육세포의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이로 인해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 대사율이 증가하여 체지방이 더 빨리 연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부작용
1. 소화 장애
과도한 글루타치온 섭취는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설사, 구토 및 복통, 식욕부진과 같은 소화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을 경구로 복용할 경우에는 흡수율이 낮아서 많은 양의 글루타치온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사로 맞았을 때가 문제가 되는데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피부 미백 목적으로 글루타치온 주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글루타치온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피부 발진,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신장문제
과도한 글루타치온 섭취는 신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신장기능이 이미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 섭취가 증가하면 신장에 비타민 C와 결합하여 신장결석을 형성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석은 신장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루타치온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아미노산입니다. 과도한 글루타치온 섭취로 인해 신장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 먹는 방법
글루타치온은 분말, 알약, 필름 형태의 먹는 영양제와 주사가 있습니다. 사실 글루타치온은 경구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소화과정으로 인해 흡수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사를 통한 것이 있는 데 잘 알려져 있는 백옥주사가 그중 하나입니다. 주사로 맞는 것이 경구로 섭취하는 것보다 5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하루 250~600mg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효과가 나타나는 섭취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속 쓰림 증상이 있는 경우 식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글루타치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승효과를 줄 수 있는 다른 성분을 같이 복용해야 합니다. 글루타치온이 간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영양제를 같이 섭취하면 글루타치온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시스테인, 밀크씨슬, 비타민C등이 있습니다.
1. L-시스테인
L-시스테인은 글루타치온의 전구체로 작용하여 글루타치온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체내 합성이 불가하여 별도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L-시스테인은 멜라닌을 억제해 피부의 색소침착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밀크씨슬
피로회복, 간해독으로 잘 알려진 밀크씨슬은 시스테인 가용성을 높여 합성을 촉진하며 결핍된 글루타치온(GSH)을 회복시켜 부족한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데 필요합니다.
3.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글루타치온의 항산화 기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E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를 보호하고 글루타치온과 함께 복용 시 항산화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셀레늄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보호하고 글루타치온의 항산화 효과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6. NAC(아세틸시스테인)
NAC는 신체에서 글루타치온 생성을 촉진하고 간독성 물질을 제거하여 간 건강을 촉진합니다. 글루타치온과 함께 복용 시 상호 보완적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을 복용할 때에는 고당분, 고지방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고당분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수준이 급증하게 되는데 이는 글루타치온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당분 음식은 염증을 촉진할 수 있으며 염증은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 음식 또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글루타치온의 항산화 효능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을 복용할 때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을 줄일 것을 권장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글루타치온과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글루타치온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동시에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루타치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같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 글루타치온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시금치,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한 물질로 구조에 황이 포함되어 있는 영양성분인데 황이 포함된 식품을 같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황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방울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지난 뉴스에 온라인에서 파는 글루타치온 100개의 제품 중 59개가 부당광고였으며 그중 필름형 글루타치온 식품 20개 중 18개가 글루타치온 성분이 50% 이하의 효모추출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글루타치온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실제로 복용하고 피부가 밝아졌다는 사람부터 먹어도 효과가 하나도 없다는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을 처음부터 과하게 복용하기보다는 조금씩 먹어보고 섭취량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무조건 약으로 섭취하기보다는 글루타치온이 풍부한 식품을 먼저 섭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유튜브에 나온 내용만을 맹신하기보다는 참고하는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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