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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담 걸렸을 때 : 근막통증증후군, 원인, 치료, 예방

by 훈찬마미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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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는데 목이 안 돌아갑니다. 옆을 보려면 눈을 째려보듯 떠야 하고 고개를 조금만 돌리려고 하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밀려옵니다. 소위 담이 걸린 것인데요. 담에 걸리면 증상이 며칠씩 가고 심하면 머리까지 아프며 움직일 때마다 나타나는 통증에 일상생활에 지장까지 줍니다. 어떻게 하면 담 걸린 것을 풀 수 있을까요? 오늘은 담 걸렸을 때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에 담 걸렸을 때

 

 

근막통증증후군 - 담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담에 걸렸다"라고 하는 것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과 인대를 연결하는 조직인 근막이 염증이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과도한 부하, 바르지 못한 자세의 문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면 빠른 시일에 회복이 가능하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목과 어깨, 등과 허리, 팔과 손목, 고관절과 대퇴부 등 근육과 인대가 많이 사용되는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시간 스마트폰 사용시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 - 목에 담이 왜 걸리는 것일까?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피로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도한 근육사용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에 과도한 근육 사용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은 근막에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막통증증후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건설 노동자 또는 운동선수와 같은 직업군은 과도한 근육사용으로 인해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나쁜 자세

잘못된 자세나 몸의 불균형은 특정근육이 지나치게 사용되거나 과도한 압력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막에 부담을 주고 근막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플랫슈즈나 하이힐 같이 신발착용이 잘못된 경우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신체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근막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근육을 긴장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심장박동, 호흡, 소화 및 혈압 조절과 같은 자동적인 기능을 조절합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투와 도피 같은 반응을 일으켜 신체를 긴장하게 하고 비상사태로 전환시킵니다. 그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고 혈압이 올라가며 호흡을 빠르게 하고 혈당을 올리는 등의 생리적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경우가 잦으면 근막통증증후군과 같은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학업스트레스나 업무 압박, 가족문제나 대인관계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부상

급격한 운동, 충격 또는 사고로 인한 근육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는 것은 근막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염증성 자극물질의 축적

근육 내 염증성 자극물질이 축적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데 염증성 성분을 포함한 음식. 즉 과당,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과자 및 가공유제품, 과도한 소금 등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픈부위를 눌러 마사지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 - 담 걸린 것을 어떻게 없애나?


담에 걸렸다고 해서 병원 치료를 바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긴장상태인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하는 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휴식

무리하게 사용한 근육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했을 때 억지로 아픈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찜질(열 치료) 및 마사지

담이 걸린 부분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핫팩을 이용해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고 통증이 완화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마사지 효과가 있습니다. 찜질의 경우에는 통증부위에 약 10분 정도 찜질을 해야 합니다. 아픈 부위를 지그시 눌러 마사지를 해줍니다.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를 10초 정도 눌렀다 떼는 동작을 반복해 줍니다. 

 

3. 스트레칭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와 주변 근육을 늘려준다라는 느낌으로 복식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풀어줍니다. 목에 담 걸렸을 때 하는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을 펴고 똑바로 선 상태에서 머리를 천천히 좌우로 돌려 회전합니다. 최대지점까지 갔을때 약 10초간 멈추고 호흡을 합니다. 이와 같은 동작을 5번 반복합니다. 
  • 가슴을 펴고 바로 선 상태에서 고개로 원을 그리듯 돌려줍니다. 이때 천천히 하며 5번 반복합니다. 
  • 한쪽 손으로 반대쪽 머리에 올린 뒤 대각선 방향으로 머리를 당깁니다. 반대 방향도 똑같이 하며 3번 반복합니다.
  • 두 엄지 손가락으로 고개를 들어 올려 목 앞부분이 늘어나도록 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며 다시 고개 내리고 이 동작을 3번 반복합니다. 

어깨에 담이 걸렸을 때의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을 펴고 바로 선 상태에서 양손을 양 어깨에 올린 뒤 팔꿈치로 원을 크게 그립니다. 천천히 뒤로 5번 반복한 뒤 다시 앞으로 5번 반복합니다.
  •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어깨를 귀 옆까지 천천히 끌어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은 5번 반복합니다. 

4.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스트레칭, 찜질, 마사지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데 약물치료로는 주로 통증 및 염증을 관리하기 위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 진통제 :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애드빌, 모토린), 나프록센(알레브)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 근육이완제 :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티자니딘(페로스펜)과 같은 근육이완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항염증제 : 근막통증증후군은 종종 근육 주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나 항염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 : 만약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요인이 근막통증의 원인이 될 경우 항우울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하는 물리치료에는 전기치료, 열치료, 초음파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습니다. 

  • 전기 치료 : 전기 자극을 통해 근육을 자극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로 전기 자극 치료, 전기 근전도 치료, 전기 마사지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초음파 치료 : 초음파는 고주파 소리 파동을 사용하여 근육의 깊은 부분에 열을 전달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열 치료 : 온열팩이나 온열램프를 사용하여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한 뒤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5. 통증유발점 주사치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를 통증유발점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 항염증제나 마취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입니다. 항염증제로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는데 이 주사는 근육의 염증 및 부종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취제나 봉합제는 통증점에 주입되어 통증을 차단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보톡스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근막통증 통증점에 주입하여 근육의 이완을 유도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예방 - 담이 안 걸리게 하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서 있을 때

옆에서 보았을 때 귀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서며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수직으로 세웁니다.

 

2. 앉아있을 때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등을 곧게 유지하여 앉습니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 맞추고 키보드는 팔과 수평으로 놓고 손목이 곧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책상 등에 놓아 눈높이를 맞추어서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에 고개를 숙이거나 등이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또한 앉아있을 때 비스듬히 기대어 앉지 않으며 다리를 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물건을 들 때

가방을 매야 할 때에는 백팩을 사용하고 한쪽 어깨로만 드는 숄더백은 피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양손으로 들어 올려 한쪽으로 힘이 치우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 힘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낮추고 허리를 펴 다리의 힘으로 들어 올립니다. 

 

4. 잠을 잘 때

엎드려 자는 경우에는 목과 등에 부담이 갑니다. 잠을 잘 때에는 바로 누워 등을 곧게 편 자세로 자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며 목과 등이 자연스럽게 직선이 유지되도록 베개 높이를 조절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직전까지 정확한 자세로 하며 호흡은 자연스럽게 합니다. 반동을 주어 억지로 하지 않으며 천천히 실시합니다. 

 

 

 

마치며


근막통증증후군은 이름은 낯설지만 누구나 흔하게 걸리는 증상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며칠씩 고생해야 하는 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올바른 자세 유지하여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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