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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췌장 낭성 종양(물혹) : 췌장 질환의 모든 것 2

by 훈찬마미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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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에 물혹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췌장염과 췌장암에 대해서만 들어봤지 췌장에 물혹(낭종)이라니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췌장질환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췌장 낭종은 무엇이며,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췌장 낭성 종양으로 인한 복부통증

 

 

췌장 낭성 종양이란?

췌장에 물혹(낭성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낭성 종양은 물로 차여있는 혹을 말하는데, 물혹의 양상에 따라 암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췌장 낭성 종양의 종류

가장 많이 알려진 낭성 종양으로는 4가지가 있습니다.

  • 장액 낭성 종양 : 물혹 속의 물이 맑고 끈적거리지 않을 때 장액 낭성 종양이라고 부릅니다. 암 위험도가 낮고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 점액 낭성 종양 : 물혹 속의 물을 검사했을 때 맑지 않고 끈적거리는 특징을 보이면 점액 낭성 종양으로 부릅니다.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일부 절제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췌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 : 물혹 자체가 췌장의 췌관과 연결이 되어있을 때 췌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이라고 합니다. 
  • 가성낭종 : 낭성 종양 환자의 30%를 차지합니다. 급성췌장염을 앓고 난 환자에게 보이는 후유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췌장이 손상되어 생긴 물집으로 볼 수 있는데  암위험도가  매우 낮고, 86%가 자연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 낭성 종양이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췌장에 물혹이 생겼다고 전부 췌장암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췌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이 췌장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5% 정도입니다. 

 

췌장 낭성 종양 검사 주기

낭성 종양의 크기가 1~2cm의 경우에는 1~2년마다 검사하며, 2~3cm의 경우 6개월~1년마다 검사하며, 3cm 이상인 경우 6개월마다 검사하게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는 복부 초음파로 시행하며, 복부초음파로 확인되지 않는 췌관의 꼬리 쪽 병변에 대해서는 복부 CT나 복부 MRI로 검사하게 됩니다. 낭성 종양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 검사 주기가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췌장 낭성 종양의 검사방법

복부 초음파, 복부 CT, 복부 MRI, 초음파 내시경으로 검사합니다. 가성 낭종의 경우 과거 급성췌장염을 앓았는지 병력을 확인하는데 이를 제외한 나머지 낭종의 경우에는 앞의 4가지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과거 복부 MRI의 경우 비급여여서 상당히 높은 비용으로 검사가 이루어졌는데 2019년도부터 처음 진단 및 향후 추적관찰에 대한 비용이 보험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낭성 종양이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복부 CT나 MRI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낭성 종양이 점액성인지 장액성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데 췌장 근처의 위장에서 낭종에 바늘을 찔러 내용물을 추출해 검사하게 됩니다. 낭성종양이 점액성이고 악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수술을 결정하기 위해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췌장 낭성 종양의 수술적 치료

물혹이 있다고 모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이 될 위험도가 높은 물혹에 대해서만 수술을 하고 있는데 크기 4cm 이상일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낭성 종양의 성질과 상태입니다. 

  • 낭성 종양이 다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 췌장염을 일으키거나 황달을 일으키는 경우에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 낭성 종양 안에 고형 성분의 결절이 발생하는 경우 : 고형 결절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 때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 췌관이 크게 늘어난 경우에 수술을 권하게 되는데 이는 점액이 많은 낭성 종양으로 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 2년에 5mm 이상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 수술을 권합니다. 

 

췌장 pancreas

 

 

췌장 낭성 종양 수술의 범위

  • 췌장-십이지장 절제 : 췌장 낭성 종양이 췌장의 머리 쪽에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로 췌장의 머리, 십이지장 일부, 담도 일부를 절제한 다음 다른 장기를 재배치하여 잇는 수술입니다. 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 중 가장 큰 수술에 해당하여 췌장 혹이 악성화가 심한 경우 즉 조만간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만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 원인부 췌장절제술 : 물혹이 췌장의 몸통, 꼬리 쪽에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낭성 종양 제거 수술의 합병증

  • 단기적인 합병증으로는 췌장액이 누출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췌장을 자르고 췌장과 다른 장기를 연결했기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췌액이 정상경로로 가는 게 아니라 연결한 부위 바깥으로 흐르는 경우 췌장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지방을 소화시키는 기능이 떨어져 체중이 감소하고 고지방식을 하였을 때 복통 및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 췌장 절제 하는 수술 후에는 췌장 내 인슐린 분비하는 기능이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췌장 수술 범위에 따라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췌장낭종의 관리법

  • 금연, 금주를 해야 합니다. 흡연은 췌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꼭 금연을 해야 합니다. 담배 속 니코틴이 췌장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억제하여 만성췌장염을 유발하고 췌장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합니다. 고지방식은 췌장에 부담을 주므로 건강한 식이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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