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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제3형 당뇨병 : 알츠하이머병, 정의, 원리, 증상, 예방

by 훈찬마미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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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위험은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는 한번 걸리면 완치도 어렵고 평생 동안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최근 들어 제3형 당뇨병이라고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뇌의 당뇨병'으로 간주할 정도이고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3형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3형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제3형 당뇨병이란?


당뇨란 일반적으로 인슐린 생성이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2형,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뉘게 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를 파괴합니다. 그 결과 몸에서 인슐린을 거의 생성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잦은 소변과 극심한 갈증, 체중 감소, 피로감이 대표적 증상으로 인슐린 주사나 펌프를 통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받는 관리가 평생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즉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췌장이 더 이상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됩니다. 주로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최근에는 비만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청소년과 어린이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로, 체중증가, 상처 치유 지연, 시야 흐림,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증상으로 있으며 식이요법과 운동, 체중 관리가 평생 요구됩니다. 필요에 따라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발병합니다. 임신 2기(13주~27주 차), 3기(28주~40주 차)에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 증상이 없고 혈당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필요할 경우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을 관리해야 합니다. 출산 후 대부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이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3형 당뇨병은 새롭게 생긴 용어로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용어는 뇌에서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각각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것과 달리 제3형 당뇨병은 뇌의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제안됩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며 이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는 인슐린을 필요로 하며 인슐린은 뇌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사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면 포도당 이용이 저하되어 신경세포의 손상과 퇴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3형 당뇨병이라는 용어는 아직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진단명이 아니며 이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이 개념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

 

 

 

제3형 당뇨병은 어떻게 생길까?


제3형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리와 과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뇌의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은 단순히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뇌세포의 성장, 생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며 특히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세포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주로 말초 조직(근육, 간 등)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지만, 제3형 당뇨병 개념에서는 뇌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는 뇌세포가 포도당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에너지 부족 상태를 초래하고 신경세포의 손상과 퇴화를 촉진합니다. 

 

2.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

아밀로이드 베타는 단백질 조각으로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뇌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제거되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뇌에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하게 됩니다.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은 뇌의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이 악순환이 신경세포의 손상을 가속화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신경퇴화를 초래합니다. 

 

3.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뇌에서의 인슐린 저항성과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은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뇌의 인슐린 기능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산화스트레스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증가로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아밀로이드 베타축적 모두와 연관이 있습니다. 

 

제3형 당뇨병은 뇌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고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어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뇌세포가 포도당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에너지 결핍을 초래하고 아밀로이드 베타는 신경 신호를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촉발하여 신경세포의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이란 어떤 병일까?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로 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병은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 인지 기능 등 다양한 뇌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조기 발병형 알츠하이머병은 특정 유전자 변이(예: APP, PSEN1, PSEN2)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APOE-ε4 유전형은 후기 발병형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합니다. 이 플라크는 신경세포 간의 통신을 방해하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축적되어 신경세포 내부에서 엉킴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손상됩니다. 뇌에서의 만성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도 신경세포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는 최근 발생한 일이나 약속을 잊는 단기 기억 상실과 일상적인 일이나 간단한 계산에서 실수를 하거나 갑자기 말이나 글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중기로 접어들면 길을 잃거나 장소를 혼동하는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고 우울증, 불안, 혼란과 같은 성격 변화가 일어납니다. 옷 입기나 목욕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할 정도가 됩니다. 말기가 되면 가족이나 친지를 알아보지 못하는 심각한 기억 상실과 언어 능력이 상실되고 일상적인 활동을 전혀 수행하지 못합니다. 걷거나 삼키기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기능의 저하가 발생합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 없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있는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를 사용하거나 NMDA 수용체 길항제를 사용하여 뇌의 과도한 글루타메이트 활동을 조절해 신경세포를 보호합니다. 그 외에 인지 행동 치료,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사회적 활동 참여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춥니다.

 

알츠하이머병 증상과 유사한 제3형 당뇨병

 

 

제3형 당뇨병의 증상


제3형 당뇨병과 관련된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중기, 말기 증상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1. 초기 증상

  • 기억력 저하 : 최근에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언어 문제 : 단어나 문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대화 도중에 말을 잊어버리거나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 집중력 저하 : 업무를 수행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 결정력 저하 :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시공간 감각 저하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시간을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중기 증상

  • 심한 기억력 상실 :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중요한 일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혼동과 혼란 : 일상생활에서 혼란을 느끼고 일정이나 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 성격 변화 : 우울증, 불안, 과민성 등의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사회적 고립 :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피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3. 말기 증상

  • 심한 인지 저하 : 단수한 일상적인 활동조차 수행하기 어려워지며 기본적인 생활 활동에 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 언어 능력 상실 : 말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운동 기능 저하 : 걷기나 움직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결국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될 수 있습니다. 
  • 전신 쇠약 :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악화되며 식사나 음료 섭취가 힘들어지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식을 피하고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제3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제3형 당뇨병 예방


1. 건강한 식단 유지

  • 지중해 식단 : 과일, 채소, 생선, 올리브 오일, 견과류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지중해 식단은 뇌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단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고지방식 피하기 : 고지방식,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제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뇌의 인슐린 저항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지방식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산화 식품 : 베리류, 녹차, 다크초콜릿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건강관리

  •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 :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은 뇌혈관 건강을 악화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관리 :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뇌와 전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혈당 관리 :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뇌의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관리는 뇌 건강과 치매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 비타민 D : 비타민 D 결핍은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비타민 D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뇌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 신체 활동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등)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해 뇌와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은 염증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근력 운동 : 근력 운동도 대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정신적 자극과 사회적 활동

  • 정신적 활동 : 독서, 퍼즐, 새로운 언어 학습 등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은 뇌의 신경 가소성을 유지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회적 활동 : 사회적 상호작용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과 불안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제3형 당뇨병은 뇌에 아밀로이드의 축적으로 발생합니다. 몸속에 아밀로이드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당뇨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제3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3형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식이요법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고지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여 제3형 당뇨병을 예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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