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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하루의 건강정보

비인두암 : 원인, 증상, 진단, 치료

by 훈찬마미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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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 씨가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비인두암은 젊은 층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암입니다. 증가율이 연평균 2.28%로 비인두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없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인두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인두암은 어떤 질병이며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인두암

 

비인두암이란?


비인두는 후두(목의 앞쪽 아래 부분)와 후두 아랫부분인 인후(목의 뒷부분)를 의미합니다. 이 부분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을 비인두암이라고 합니다.

 

비인두암은 편평세포편평 세포 암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평 세포 암종은 암이 내막의 편평 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편평 세포는 피부와 점막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견되는 세포 형태 중 하나입니다. 비인두암의 대부분은 후두나 인후의 내막에서 발생하는데, 이 부위의 내막은 편평세포로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비인두암이 편평세포 암종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암세포 유형이 비인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비인두암의 원인 - 흡연

 

비인두암의 원인


비인두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비인두암 발생 요인에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흡연

흡연은 비인두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연기에는 다양한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후두와 인후 내부의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니코틴 : 니코틴은 담배에 함유된 중독성 성분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니코틴은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할 수 있어 암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 이들 화합물은 담배 연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신장세포에 유독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세포의 DNA 손상을 유발하여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암호타민 : 암호타민은 담배 연기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담배 연기의 매우 유독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암호타민은 세포의 DNA 손상을 유발하여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황화가스 : 담배 연기에는 황화가스와 같은 유독한 가스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가스들은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후두와 인후 내부의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방성 알데하이드 : 이 성분은 담배 연기의 일부분으로 세포에 악영향을 미치며 암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과음

과음 또한 비인두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음은 알코올 소비량과 관련이 있으며 후두와 인후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알코올 : 술에 함유된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알코올은 비인두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소비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에탄올 대사산물 :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탄올 대사산물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성대 사용

장시간에 걸쳐 과도한 성대사용(긴장된 목소리)을 사용하는 것도 후두에 압력을 가해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성대 사용 : 지속적으로 과도한 성대 사용은 목의 근육에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후두와 인후 내부의 조직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두에 있는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비인두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쉰 목소리 : 쉰 목소리로 인한 과도한 음성 사용은 후두의 세포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두 내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고 비인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잘못된 발성 : 잘못된 발성기술은 목에 과도한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후두와 인후 내부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4. 화학물질에 노출

인체 내부에 노출되는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비인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직업상 노출, 환경오염 혹은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한 노출로부터 올 수 있는데 특히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노출되는 화학물질은 비인두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아스베스트 : 건축 및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착될 수 있습니다. 아스베스트 노출은 후두암과 비인두암을 비롯한 호흡기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폴리클로리네이트 비닐(PVC) : PVC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PVC 제품이 가열되거나 연소될 때 유독한 가스를 방출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폴리소르베이트 : 식품 및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며 과도한 섭취나 노출은 소화기관 내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기를 통해 인체 내부에 화학 물질이 흡수되고 비인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다이옥신 : 다이옥신은 화학물질이나 산업 잔재에서 발견되는 유독한 화합물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에 침착될 수 있으며 이는 후두와 인후 내부의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5. 바이러스 감염

특정 바이러스 감염도 비인두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가 비인두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HPV는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HPV 16,18은 후두 및 인후 내부의 피부 세포를 변이 시키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높은 위험을 가진 HPV 서브타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인두암의 증상 - 목의 이물감과 통증

 

비인두암의 증상


비인두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진행이 될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목 통증 및 이물감과 혹

후두 또는 인후 부위에서 불편한 감각이나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목소리 변화

쉰소리, 거칠고 굵은 소리 등 목소리가 변조되고 음역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3. 삼키기 어려움

비인두암으로 인해 종양이 커지면 삼키기가 어렵고 소화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혀나 목 주변의 종창

종창은 종양이나 물집 같은 것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 비인두암의 진행에 따라 혀나 목 주변에 종창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피가 섞인 콧물

코나 코 주변에서의 증상으로는 코 막힘이나 출혈인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피처럼 출혈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코를 풀었을 때 피가 섞여 나오는 정도입니다. 

 

6. 귀통증 및 얼굴 통증

귀에서 통증이 생기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이 뇌신경을 침범하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얼굴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인두암의 진단 및 치료


비인두암은 내시경을 통해 비인두를 관찰합니다. 비인두암의 종양의 유무와 위치를 확인한 뒤 조직을 떼어낸 후 조직검사로 확진을 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확인되며 다른 부위로의 전이를 파악하기 위해 CT, MRI, PET(양전자 단층 촬영) 등의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1. 방사선 치료

비인두암의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인두 자체가 수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여서 보통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합니다.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는 암이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선을 사용하여 진행하는데 종양 부위에 집중된 방사선은 종양 내부의 세포를 파괴하고성장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종양이 사멸되거나 크기를 축소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방사선 치료는 종종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피부 변화, 구토, 피로, 목통증, 식욕부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 약물을 사용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파괴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이러한 약물은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거나 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으며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수월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약물로는 시스플라틴, 플루오로우라시, 파클리텍셀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또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피로, 구토, 구강건조, 충치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수술

비인두 부위는 수술이 어려운 부위여서 가장 최종적으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비인두암 수술 치료는 종양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두게 됩니다. 종양의 크기, 위치, 확산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레이저 수술, 전적출술, 안면절제술 등의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 레이저 수술 : 고에너지 레이저를 사용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종양이 비교적 작고 국소화된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레이저 수술은 종양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후두나 인후 부위에 위치한 경우에 많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전적출술 : 후두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비인두암 치료를 위해 종양이 후두 전체에 걸쳐 확산되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수술 후에는 후두가 완전히 제거되므로 환자는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이후 목에 인공 목소리 생성 장치를 사용하게 됩니다. 
  • 안면절제술 : 안면부위에 종양이 침번하여 안면의 형태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이 수술은 종양이 인근 조직과 구조에 확산된 경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안면절제술 후에는 안면 형태나 외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종양이 위치한 부위와 수술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HPV 백신 접종으로 비인두암 예방

 

비인두암의 예방


1.  이비인후과 정기적인 검진

비인두암의 경우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비인두암의 초기증상은 무증상이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은데 혹 귀가 먹먹하거나 목에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비인두암을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2. 금연

흡연은 비인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음주 절제

과도한 음주는 비인두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4. HPV 백신 접종

인간유두종바이러스 (HPV) 감염은 비인두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므로 HPV 백신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PV 백신으로는 가다실, 가다실 9, 서바릭스가 있습니다. 

 

 

 

마치며


비인두암은 10,000명당 1명씩 발병하는 질병으로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비염과 유사한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목에 이물감이 있거나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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