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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조증상 9가지

by 훈찬마미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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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인슐린의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도당이 세포 안에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에서는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뇨병은 발병하기 전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었다가 증상이 지속될 때 병원을 방문해 혈당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식곤증

식사 후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당뇨가 있는 경우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지나치게 높다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식사 후 피로감과 졸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수 있는데 식사 후 인슐린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로 인해 식사 후 졸림과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후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혈당 상태는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곤증이 유달리 심해집니다.

 

 

2. 과도한 갈증 및 빈번한 배뇨

혈당이 높아지면 이 과도한 포도당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려고 합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서 노폐물과 과도한 물질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고혈당 상태에서는 신장이 그만큼 더 많은 포도당을 걸러야 합니다. 포도당은 평소에 신장을 통해 거의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지만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장의 여과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때 신장은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게 되고 그 결과 소변의 양이 증가합니다. 이를 삼투성 이뇨라고 합니다. 삼투성 이뇨는 소변을 더 많이 만들면서 체내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변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체내에서 소변을 통해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은 몸은 수분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체내에 유입되는 수분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배출되는 소변량도 다시 증가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잦은 배뇨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는 경우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동시에 단백질, 포도당 같은 중요한 물질은 재흡수하여 체내에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단백질(주로 알부민) 같은 큰 분자들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단백질은 물과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소변에서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면 소변이 표면 장력을 증가시키면서 거품을 발생시킵니다. 

 

당뇨병이 있을 때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의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장이 혈액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포도당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단백뇨가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4. 질 건조 및 가려움증

고혈당 상태가 체내의 수분 균형에 영향을 미쳐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질 내 점막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가려우며 성교 시 불편함을 느끼거나 분비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외음부가 가려운 것도 당뇨병 전조 증상 중 하나 일 수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신체 내 당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여성의 질 내 당분 농도가 증가하면 질염(특히 칸디다성 질염)과 같은 곰팡이 감염이 발생하기 쉬워지며 그로 인해 외음부 및 질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쥐젖과 색소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쥐젖 발생 및 피부 색소 변화

고혈당이 피부에 영향을 미쳐 피부에 쥐젖이 생길 수 있습니다. 쥐젖은 피부에 작은 살점이 돌출된 형태로 나타나는 무해한 피부 돌기입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몸이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전조 상태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더라도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은 대사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피부에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쥐젖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대사 불균형과 피부 세포의 성장 및 재생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변화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고인슐린혈증은 쥐젖과 같은 피부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인슐린혈증은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서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면서 나타나는 데 이때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쥐젖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피부의 색소가 변할 수 있습니다. 흑색가시세포종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때 몸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고 시도하는데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피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각질형성세포(케라틴 세포)를 자극해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하면서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이 증가하여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잘 나타나게 됩니다. 

 

갑작스런 체중 변화는 당뇨 전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6. 체중의 변화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서는 인슐린의 부족이나 저항으로 인해 체내의 에너지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체중 감소가 자주 나타나며 제2형 당뇨병에서는 비만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7. 시력저하

 시력이 흐려지거나 시야가 부분적으로 상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눈의 망막에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생하면 눈의 혈관에 손상이 생기고 시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8. 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해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불안정할 경우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에너지가 세포로 전달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9. 손발 저림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따끔거림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혈당이 신경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감각이 저하되거나 손발이 저리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몇 가지 증상을 보인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으나 위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당뇨병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병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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